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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를 이용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수하물에 포함된 위험물 품목에 대한 규정입니다. 이러한 위험물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출발하면 수하물이 반송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비행기 운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물품들이 여객기 탑승에 금지되어 있으며, 허용 범위 내의 품목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여객기 반입과 위탁 금지 품목: 무엇이 안 되는 걸까?
발화성/인화성 물질 및 고압가스 용기
여객기 반입이 금지된 대표적인 물품은 발화성, 인화성 물질과 고압가스 용기입니다. 발화성 물질의 경우, 작은 스파크로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항공기 내에서 치명적 위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캠핑 스토브나 연료 컨테이너를 들고 갈 계획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장비는 내용물을 완전히 비운 뒤 완벽히 건조하고, 위탁수하물로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료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항공사 측에서 탑승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총기류 및 폭발물
총기류나 폭죽, 탄약 등 폭발물 또한 반입 금지 품목입니다. 다만 사전에 항공사와 승인을 거친 경우, 총기류는 카트리지(탄약)를 분리하여 위탁수하물로 운반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사냥이나 스포츠용 총기류를 해외에 가져가려는 경우, 반드시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포장 규정을 따르는 것이 필수입니다. 승인 절차 없이 총기류를 반입하려다 적발되면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반입 가능 품목의 제한: 일부는 괜찮을까?
소량 반입 가능한 품목
향수나 헤어스프레이와 같은 개인 위생 용품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기내 반입이 허용됩니다. 용기당 0.5리터 또는 0.5킬로그램 이하로, 1인당 품목별 2개 이내(총 2리터 또는 2킬로그램 이내)로 제한됩니다. 기내에서 신체 소지품으로 소량의 라이터 또는 성냥 한 개를 들고 갈 수는 있으나, ‘딱성냥’이나 ‘라이터용 연료’는 위탁수하물조차 금지됩니다. 이는 이들 물품이 비행 중 압력 변화나 외부 충격에 의해 쉽게 발화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의료용 산소통과 온도계
의료용으로 소형 산소통이나 체온계/온도계가 필요한 승객들도 제한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산소통은 보호 케이스에 안전하게 담겨 있어야 하며, 체온계 또한 보호용 케이스가 있어야 반입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휴대용 산소통을 이용해야 하는 만성 질환 환자라면 항공사와 사전 협의하여 소지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터리 및 전동 휠체어
전동 휠체어 및 대용량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전자기기의 경우, 위험물 표시 라벨을 부착하여 안전을 보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노트북, 휴대폰, 카메라와 같은 전자 기기에 사용되는 소형 배터리는 보통 기내 반입이 허용되지만, 대용량 배터리나 여분의 배터리는 반드시 항공사의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위탁수하물로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특수 수하물 통보 절차: 기장은 모든 위험물 상황을 알아야 합니다
Notification to Captain (NTC)
여객기에서 특수 수하물이 반입될 경우, 항공기 기장은 이를 사전에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출발지 공항에서 기장에게 탑재된 특수 수하물 정보를 알리는 "Notification to Captain"이 수행됩니다. 기장이 알아야 할 특수 수하물에는 총기류나 호송 대상자 등이 포함됩니다. 모든 특수 수하물 정보는 명확한 언어로 기재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매뉴얼에 따라 구체적으로 입력해야 합니다.
위험물 사건/사고 보고 절차
위험물 사고나 준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 일시와 장소, 항공기 기종, 탑재된 위험물의 종류와 수량 등 상세 정보를 포함하여 안전 보안팀에 보고됩니다. 이는 관련 부처, 예를 들어 국토교통부나 공항 소방기관에 24시간 이내에 전달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항공사는 차후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4. 미신고 및 오신고 위험물: 발견 시 즉각 보고 필수
미신고 위험물 보고
수하물 중 신고하지 않은 위험물이 발견되면, 즉각 안전 보안팀에 통보하고 별도의 양식에 따라 신고해야 합니다. 확인된 시간과 장소, 항공기 정보, 위험물 종류와 수량, 그리고 화주명까지 상세히 기록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항공사는 모든 위험물을 파악하고 관리하여 탑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FAQ
Q1. 여객기 내에서 휴대할 수 있는 향수나 헤어스프레이는 어느 정도까지 허용되나요?
A1. 용기당 최대 0.5리터 또는 0.5킬로그램, 1인당 품목별 2개 이내로 허용되며, 총 2리터 또는 2킬로그램까지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Q2. 전동 휠체어는 기내 반입이 가능한가요?
A2. 전동 휠체어는 배터리에 위험물 표시 라벨을 부착한 후, 규정을 준수하여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사전에 항공사에 문의하여 절차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Q3. 캠핑용 가스 스토브는 기내 반입이 가능한가요?
A3. 캠핑용 가스 스토브는 연료를 완전히 제거하고 충분히 건조한 후 위탁수하물로 반입할 수 있습니다. 연료가 남아 있거나 가스가 차 있을 경우 반입이 불가능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Q4. 총기류를 수하물로 보낼 수 있나요?
A4. 총기류는 사전 승인을 받은 경우, 카트리지를 분리한 후 위탁수하물로 보낼 수 있습니다. 항공사와의 사전 협의가 필수입니다.여행 시 불편함이 없도록, 항공사 규정을 사전에 확인하고 안전 규정을 준수해 여행의 즐거움만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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